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국경 폐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국경 폐쇄

기사승인 2014-07-29 09:19:55
ⓒAFPBBNews = News1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했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2개의 공항과 포아, 보 워터사이드, 간타 등 3개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 출입통로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주변국으로 빠르게 전이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해외여행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각 공항에 보건팀을 급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1200여 명에 다다르며 이중 6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 100여 명도 포함됐으며 이 중 절반가량은 사망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환자의 피와 땀, 분비물에만 접촉해도 감염될 수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90%에 이르며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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