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일본 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충청북부, 강원도, 서해5도 등에 5~10mm, 남부내륙에 5~3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남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다. 대부분의 지역이 낮에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고, 밤에는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제주도해안과 남해안에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모레부터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며 “해수욕객이나 해안가 낚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