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관련 진료비 연간 12조원… 가난할수록 뚱뚱해

비만 관련 진료비 연간 12조원… 가난할수록 뚱뚱해

기사승인 2014-08-18 20:33:55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에 해당하고 소득이 적을수록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18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유병률은 3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남성의 비만율(36.1%)이 여성(29.7%)보다 높았지만 50대 이상에선 여성 비만이 더 흔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선 하층 34.7%, 중하층 35.7%, 중상층 31.0%, 상층 30.1%로 가난할수록 뚱뚱한 사람이 많았다.

인 의원은 “비만 관련 23개 질병의 연간 진료비가 12조638억원이나 된다”며 “비만은 양극화와도 연결된 사회문제여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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