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전통재료로 젊은 입맛 사로잡다!

식음료, 전통재료로 젊은 입맛 사로잡다!

기사승인 2014-08-18 20:20:55

식음료업계가 전통재료에 푹 빠졌다.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산삼, 홍삼, 생강 등 건강한 식재료를 활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


단순하게 전통재료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젊은 감각을 가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최근 산삼을 이용한 프리미엄 눈꽃빙수인 ‘산삼 아이스탑’을 출시했다.

산삼 배양근을 갈아 만든 눈꽃빙수에 콩가루를 뿌리고 꿀과 산삼생채를 토핑해 만든 산삼 아이스탑은 부드러운 우유 얼음과 달콤한 꿀이 산삼 배양근과 잘 어우러져 어린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드롭탑은 또한 건강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홍삼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아이스티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티 홍삼’은 6년근 홍삼에 꿀을 혼합해 홍삼 특유의 쓴 맛을 경감시킨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생강을 활용한 ‘진로믹서 진저에일’을 출시했다.

‘진로믹서 진저에일’은 생강의 깊은 풍미와 탄산의 청량감을 담은 믹서류로, 제품 그대로 마셔도 맛있지만 소주, 와인, 위스키, 브랜디 등의 알코올 음료와 섞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가다는 오미자를 이용한 ‘석류오미자차’를 판매하고 있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오미자는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전통재료로서, 석류와 오미자가 잘 어우러져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김형욱 드롭탑 전략기획본부장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큰 일교차에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며 “업계에서는 환절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전통재료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전통재료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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