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 창업시장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는 단연 ‘프리미엄’이다. 맛은 기본으로 하면서 건강까지 고려한 차별화된 품질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한단계 높인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김밥 전문점의 프리미엄화가 뜨겁다. 원조 김밥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사이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도 프리미엄 김밥 브랜드로 ‘몬스터김밥’을 내놨다. 한국외식경제연구소는 돈가스 프랜차이즈 브랜드 ‘생생돈까스’를 론칭한 주역이다.

몬스터김밥은 개발 기간 동안 6번에 걸친 소비자 시식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균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메뉴로 구성됐다. 대표 김밥은 몬스터김과 화이트김밥이다. 두 김밥은 현채 특허출원 된 상태다. 이밖에 손수야채김밥, 크림참치김밥, 크림왕새우김밥, 하루견과김밥, 튀김잡채김밥, 생돈까스김밥, 옛날햄김밥 등이 있다.

카페시장에도 프리미엄 바람은 불고 있다. 반면 론칭 초기부터 프리미엄화를 추구한 브랜드도 있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 빙수 열풍도 거세다. 올해 초 선보인 블루베리 치즈빙수와 망고빙수에 이어 담백하고 시원한 쿠키앤크림빙수, 요거트빙수, 커피빙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젤라또의 쫀득함을 좋아하는 여성들이 즐겨찾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8월 한달간 특별한 젤라또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페띠아모 매장을 방문해 젤라또 싱글로나 빙수 제품 종류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싱글로 사이즈 젤라또를 무료 증정하는 행사다.

이같은 프리미엄 시장은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친환경 죽&스프전문점 본앤본은 죽 전문점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다. 본앤본은 기존의 죽 전문점과 달리 거의 모든 식재료를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육수까지도 100% 친환경 야채로 만든다.

친환경 야채로 만든 육수는 인공첨가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식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앤본 관계자는 “자연순환 농법 및 우렁이 농법으로 만든 100% 유기농 쌀과 찹쌀을 비롯해 100% 국내산 최고의 제품만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조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