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수출용 라면에 GMO 콩 사용

삼양식품 수출용 라면에 GMO 콩 사용

기사승인 2014-08-25 14:07:55
"경실련 ""식약처 GMO표시 적정성 신뢰할 수 없다"" 투명공개 촉구

국내에서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이 수출용 라면에 GMO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장류 등에도 GMO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당국이 최근 조사에서 업체들의 제품에 GMO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발표한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는 25일 ""식약처의 GMO 조사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며 ""점검대상 제품과 업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수출용 라면에 GMO 콩이 사용됐고, 이외에도 각종 제품에 GMO 대두 및 옥수수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업체들이 공개한 자료 일부에서는 소비자가 즐겨 찾는 장류 등에도 GMO가 사용되고 있는 알려졌다.

소비자정의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는 GMO 콩이나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였음에도, 허술한 GMO표시제도로 인해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이 더욱 불안할 수밖에 없다""며 ""GMO 수입 및 표시 등을 주관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소비자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GMO표시제도 개선과 같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장류, 빵류 등 216개 제품에 대한 유전자변형식품 표시 적정성 점검 결과, 2개 제품이 표시사항을 위반했고 대부분 제품은 GMO 콩이나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발표한바 있다.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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