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익 응시자 48.7%, ‘3회 이상’ 응시

작년 토익 응시자 48.7%, ‘3회 이상’ 응시

기사승인 2014-08-25 16:21:55
"한국인, 평균 632점으로 중·하위권 기록

지난 2013년 토익 시험 전체 응시자 중 절반가량이 토익 시험에 3회 이상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인강 전문 어학원 윙스토익(http://www.wingstoeic.com)이 토익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의 2013년 토익 응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중 절반에 가까운 48.7%의 응시자가 토익 시험에 3회 이상 응시했다. 2회 응시는 12.1%, 1회는 15.9%, 23.3%는 처음 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 연령으로는 21~25세가 39.5%로 가장 많았고, 26~30세가 18.7%, 30대가 14.5%를 기록했다. 또한 20세 이하도 18%, 40대 이상이 8.9%로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가 토익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응시자 중 절반이 넘는 52%가 학생이었고, 직장인(Full-Time 기준)도 36%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별은 남성이 57%로 여성 43%보다 다소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토익 응시 목적으로는 ‘학습’이 32%, ‘취업’이 30%로 비슷하게 나타났고, 대학 졸업 19%, 승진 10.3% 순이었다.

한편, 한국인의 토익 성적은 990점 만점에 평균 632점(LC 344점, RC 287점)을 기록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토익 응시 국가별 평균 성적을 보면, 방글라데시가 89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인도(861점), 캐나다(819점)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716점으로 비교적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대만이 569점, 토익 종주국인 일본이 512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신승호 윙스영어연구소 소장은 “토익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한국(2013년 219만 명)과 일본(2013년 236만 명) 응시 인원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 150여 개국 14,000기관이 채택해 600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등 비즈니스 실용 영어 시험의 표준으로 발전했다”며 “아직 세계적으로 토익에 필적할 만큼 대규모 인원이 응시 가능한 객관적 실용 영어 시험이 부재한 상황이므로 앞으로 토익의 국제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신 소장은 “토플의 경우 매년 ETS에서 성적분석 자료를 체계적으로 공개해 왔지만 토익은 처음”이라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더 객관적인 지표인 토플 성적의 경우 방글라데시(2013년 84점, 2012년 84점) 점수가 한국(2013년 85점, 2012년 84점)과 비슷한 수준인데, 토익의 경우 방글라데시가 지나치게 높이 나온걸 보면 일부 국가의 응시 인원이 많지 않아 아직 표본의 객관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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