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국경 넘어가… 양측 교전 중”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국경 넘어가… 양측 교전 중”

기사승인 2014-08-25 18:21:55
ⓒAFP BBNews =News1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면서 양측의 교전이 벌어졌다.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러시아에서 국경을 넘어온 장갑차 행렬과 교전을 벌였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대변인은 “러시아에서 수십 대의 탱크와 무장차량이 국경을 넘어 마리우폴로 침범했다”며 “국경수비대와 러시아 측 병력의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갑차 행렬은 정부군 통제 하에 있는 마리우폴 쪽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러시아는 국경 침범 사실을 부인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들어본 바 없다. 러시아의 침범을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언론의 허위 보도가 많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만나 동부지역 교전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오전 우크라이나에서는 옛 소련의 해체 과정에서 얻은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정부군의 군사행진이 벌어졌다. 1500명의 군인과 50대의 군사장비가 동원됐다. 이에 반군은 정부군 포로들을 앞세워 행진했다.

김철오 권남영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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