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거의 없다. 귀신 비행” 말레이시아항공 텅텅 빈 기내 사진

“승객이 거의 없다. 귀신 비행” 말레이시아항공 텅텅 빈 기내 사진

기사승인 2014-08-27 17:38:55

올해 1~7월 사이 여객기 실종과 미사일 피격사건 등 잇따라 최악의 참사를 겪은 말레이시아 항공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겁에 질린 승무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졌는데요 인터넷에서는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항공사를 외면하면서 비행기 안이 텅텅 빈 채 운항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트위터 등에는 텅텅 빈 말레이시아 항공기의 내부를 찍은 사진이 나돌았습니다.

‘텅텅 빈 채 매일 2백만달러씩 까먹는 말레이시아 항공’이라는 제목 등으로 말이죠. 사진을 보면 수백명이 타고 있어야 할 좌석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이래서 국내에서도 최근 파격가 할인이 많았나 보군요. 트위터에서는 이 사진들을 놓고 ‘귀신 비행’이라는 댓글이 붙었습니다.

외신들도 말레이시아항공의 위기를 속보로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이날 안전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려온 승무원 186명이 대거 퇴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실제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전체 직원 2만여명 중 6000여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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