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31)이 이재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부산적십자사는 2일 “박해진이 최근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최근 촬영차 부산에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고향은 부산이다.
박해진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 때에는 한국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를 했으며 중국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건 롯데시네마 브랜드관의 수익금 전액을 현지 어린이들의 긴급수술비용으로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패밀리콘서트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해진은 세월호 팔찌를 차고 등장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했으며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지목됐으나 얼음물 샤워대신 기부를 선택했다.
박해진은 최근 OCN ‘나쁜 녀석들’에서 미스터리한 사이코패스 이정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나쁜 녀석들’은 다음달 4일 첫 방송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