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41)가 팬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3일 “이정재가 2일 ‘잘생김’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팬에게 식사대접을 했다”고 밝혔다.
‘잘생김’이라는 별명은 지난해 영화 ‘관상’의 900만 관객 돌파 기념행사에서 비롯됐다. 팬들과 악수를 하는 시간을 갖은 이정재에게 한 팬이 “오빠 얼굴에 김 묻었어요”라고 말하자 이정재는 얼굴을 매만지며 당황해했다. 곧이어 여성팬이 “잘생김”이라고 얘기했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퍼져나갔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정재는 지난 달 23일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잘생김’이란 별명을 지어준 팬에게 “꼭 한 번 만나서 식사 하고 싶다”며 “소속사로 연락 달라”고 말했다. 함께 식사를 한 이 팬은 “방송을 보고 있다 연락 달라는 말에 놀랐다”고 말했다.
팬은 이정재와의 식사 자리에서도 김 포장지에 이정재 사진을 넣어 선물하는 재치를 보였다. 이정재는 “팬 분이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 들었는데 당당한 모습을 보니 무슨 일이든 다 잘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