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패션 브랜드 라이풀(LIFUL)이 2014 가을/겨울(A/W) 컬렉션 ‘맨 앤 보이(Man & Boy)’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라이풀 압구정점에서 열린 이번 프리젠테이션에서는 라이풀의 가을/겨울 신상 제품들과 함께 디즈니 등 해외 브랜드와의 협업(Collaboration) 제품들도 공개됐다. 또 남성과 여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룩북을 제시해 시선을 모았다.

라이풀의 ‘맨 앤 보이’ 컬렉션은 소년에서 남자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과 디자인을 제시했다. 기존 라이풀의 스타일과는 차별화된 오버사이즈, 이너 베스트(Inner Vest) 등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으며, 가을과 겨울에 어울리는 성숙하고 도시적인 소재를 사용했다.

라이풀 관계자는 “원래 남성복 브랜드로 시작했으나 최근 오버사이즈(Oversize) 룩이 유행하며 여성 고객층의 구매가 늘어 유니섹스 풍의 제품들을 기획했다”며 “실제로 남성용 가장 작은 사이즈들은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풀은 2005년 론칭, 10년차에 접어든 스트릿 캐주얼 브랜드다. 간결한 디자인과 위트 넘치는 고유 패턴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