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금빛 희망 박태환이(25·인천시청)이 선수촌에 입성했다. 든든한 지원군 볼 코치(호주)도 함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박태환은 19일 오후 대회 선수촌에 짐을 풀었다. 볼 코치를 비롯해 박태근 코치, 이인호 체력담당트레이너, 손석희 물리치료 트레이너 등 전담팀 4명과 함께 생활한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받은 박태환은 지난달 26일 귀국한 뒤로 전담팀과 함께 인천의 한 호텔에 묵으면서 대회를 준비해왔다. 볼 코치는 지난달 30일 입국해 마무리 훈련을 지휘했다.
볼 코치는 2010년부터 박태환을 전담 지도했다. 하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박태환만 선수촌에 머물고 볼 코치는 인근 호텔에 묵으면서 대회를 치렀다. 볼 코치가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수영대표팀 추가 임원 자격이 주어져 입촌이 가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