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이 국내에서 잔잔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흥행 수익이 전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긴 어게인 164억7925만1140원(18일 기준)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고 19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이 밝혔다. 흥행 추이로 미뤄볼 때 이날을 기점으로 북미 수익을 넘어설 것으로 수입사 측은 예측하고 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북미 지역 수익은 17일(현지시간)까지 1610만5572달러(약 168억3000만원)로 집계됐다.
비긴 어게인은 개봉 6주차임에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고 있다. 쏟아지는 신작들의 공세에도 굳건한 모습이다. 영화는 역대 다양성 영화 3번째로 200만명 관객을 돌파했다. 2위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지배적이다.
비긴 어게인은 제작비 1000만 달러(약 104억4200만원)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평균 제작비 7500(약 782억4000만원)만 달러의 1/7 규모다. 영화는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4700만 달러(약 490억3040만원) 수익을 거뒀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