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42)가 배우 이병헌(44)을 다시 겨냥했다.
30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한 ‘협박녀’들이 구속기소됐다는 법원 판결 내용을 담은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여기에 강병규는 “레스토랑에서 한 번밖에 안 봤다면서”라는 글을 덧붙였다. “B씨와 지속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이병헌 측 입장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검찰은 지난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이병헌과 걸그룹 멤버 A씨(20)와 모델 B씨(24)가 몇 차례 만나 술자리를 가졌고, 이병헌이 B씨를 이성적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한 두 사람이 이를 이용해 그에게 돈을 요구할 계획을 꾸몄다고 전했다.
앞서 B씨의 변호인은 “이병헌과 3개월 전부터 몇 차례 만남을 가진 B씨는 ‘더 만나지 말자’는 통보에 상처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그날(사건 당일) 전후로는 전혀 만난 적도 없다”며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기사 링크를 담은 트윗에 이어 강병규는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는데. 여자들을 소개해준 클럽 영업사장 S씨 얘기는 왜 뺐나”는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