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코어밸브 에볼루트’ CE 획득

메드트로닉, ‘코어밸브 에볼루트’ CE 획득

기사승인 2014-10-01 15:36:55
카테터 기반의 대동맥 판막 치환술에 사용

메드트로닉은 최근 카테터 기반의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에 사용되는 23밀리미터 직경의 코어밸브 에볼루트 R 시스템(23㎜ CoreValve Evolut R System, 이하 코어밸브 에볼루트)이 유럽 CE마크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CE 획득으로 대동맥 판막 치환술 도중 이식된 판막의 위치를 조정할 수 있게 해 시술의 정확성을 높인 새로운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 출시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코어밸르 에볼루트는 최신의 자가 팽창방식의 판막으로, 판막 기능을 향상시키고 시술 중 이식과정을 용이하게 한단. 이미 이식된 판막을 필요시 카테터를 사용해 다시 잡아들여 위치를 옮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코어밸브 에볼루트와 인베오 카테터는 현재 유럽을 비롯해 CE마크를 인정하는 국가들에서 사용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다.

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대동맥 판막 역할을 하는 코어밸브 에볼루트와 이를 시술 부위에 전달하는 인베오 R 딜리버리 카테터 시스템(EnVeo R Delivery Catheter System, 이하 인베오 카테터)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현재 출시된 제품들 가운데 최소 크기(1/5 인치 이하)의 인라인 쉬스(InLine™ Sheath)를 적용했는데, 제품 크기를 줄일수록 중증 혈관계 부작용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해부학적 디자인의 판막이 혈관 내 환형에 꼭 들어맞으면서 혈액 누출 위험을 줄였고, 판막의 위치가 고정되면서 혈류역학적인 기능이 개선됐다.

독일 본 대학병원 혁신심장중재술센터장 에베르하트 그루베(Eberhard Grube) 박사는 “코어밸브 에볼루트는 기존의 입증된 TAVI 기술 기반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판막의 이식부위를 시술 중 바꿀 수 있게 하고 이식과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시술이 가능해졌다. 필요하다면 판막의 최적의 위치로 옮길 수 있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는 것은 대단한 발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메드트로닉 론다 롭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6만5000건 이상의 시술을 통해 증명된 코어밸브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코어밸브 에볼루트는 카테터 기반의 대동맥 판막 치환술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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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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