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영화 ‘비긴 어게인’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배급사 판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성적인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의 인기가 기대이상이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영화는 전 세계서 5657만 달러(약 600억6000만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중 2235만 달러(약 237억2900만원)가 한국에서 거둔 수익이다. 미국(1613만 달러)도 제친 압도적인 1위다.
비긴 어게인은 제작비 1000만 달러(약 104억4200만원)를 들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평균 제작비 7500(약 782억4000만원)만 달러의 7분의 1 규모다. 이미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지만 흥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