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30)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부부 사이를 연기한 조정석(34)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러나 실제 열애설이 나는 건 염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신민아는 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리포터 김생민과 게릴라 데이트에 나섰다. 김생민의 능수능란한 질문세례가 이어졌다. 신민아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촬영을 하며 부쩍 가까워진 조정석에 대한 것이 많았다.
김생민은 먼저 “조정석이 (신민아를) ‘우리 마누라’라고 부르던데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민아는 활짝 웃으며 질문 내용에 동조하는 듯 장난을 쳤다.
하지만 이내 “친해지려고 (영화촬영 중) 나도 영민(조정석의 극중 이름)씨라고 불렀다”며 “캐릭터 몰입을 위해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민아는 “둘 사이 열애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생민이 “단 둘이 만난 적 없느냐”고 추긍하자 신민아는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어 “항상 제작사 대표님이 눈치 없이 끼셨다”고 웃으며 말해 여운을 남겼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1990년 개봉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 4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커플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이 잠깐의 행복한 신혼생활이 지난 후 사소한 오해와 갈등을 빚으며 사랑을 확인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8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