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통 라마다 호텔, 속초 입성

100년 전통 라마다 호텔, 속초 입성

기사승인 2014-10-13 11:39:55

한국은행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추는 등 정부의 경기활성대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쉽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소액으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처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예전과는 달리 아파트는 실 거주자 위주로 소형평형이 대세이고 정부에서는 LTV, DTI 규제를 완화시켜 부동산 활성화 대책 마련에 힘써, 수익형부동산 쪽으로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예금금리 1%시대인 요즘, 한동안 인기 높던 오피스텔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들이 뒤로 밀리고, 분양형 호텔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임차인을 맞추고 하자보수를 해야 하고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주는 오피스텔에 비해 분양형 호텔은 신경 쓸 것 하나 없이 호텔객실을 개별등기 받고 위탁운영사에 임대인으로 월세를 꼬박꼬박 받으면서 필요할 땐 언제든지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2012년 이후 정부에서 일반숙박시설 규제가 완화되고, 관광자원을 개발, 관광수요를 늘려 국가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한시적 혜택을 준 것으로 현재 운영중인 몇 개의 호텔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호텔들이 준공된 것보다는 착공단계이거나 공사 중이다.

그 동안 제주도에서 분양한 비스타케이 서귀포 라마다1차2차, 함덕 라마다, 리젠트마린, JK앙코르라마다, 스위트리젠시, 데이즈1차를 비롯해 현재 분양중인 데이즈2차, 성산라마다, 하워드죤슨, 파우제 등 약 3만 객실이 분양되는 제주도는 과포화상태이고, 명동 밀리오레 쇼핑몰을 변경해서 호텔로 분양중인 르와지르와 정선카지노 라마다 등도 있으며, 동해안 속초엔 연간 1200만 관광객이 오는 가운데, 대포항에 연간 250만 명의 관광수요를 위해 이번에 속초 라마다 호텔 20층 556개 객실을 분양한다.

국내최초로 중앙정부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 속초시에서 공동개발하고 민간기업이 투자해서 만드는 대포항 개발1호가 바로 동해안 최초 속초 라마다 호텔이다. 송도가 간척지를 메워서 송도신도시가 되었듯이 대포항도 바다를 매립해서 땅을 만든 곳으로 특히 대포항은 총 매립비용 1019억원(속초시684억원, 해양수산부335억원)이 투입됐으며, 매립부지 총 5만6000평을 확보했고 그 중 호텔부지 1,452.9평(제1종 지구단위구역)을 (주)흥화에서 시행 시공을 하며 동해안 최초 속초 라마다 호텔을 객실개별등기 분양한다.

라마다는 세계적으로 호텔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윈덤그룹의 체인브랜드로 국내에는 라마다 서울, 라마다 제주, 청주, 포항 등 10여 개 이상이 있고, 라마다 동탄과 라마다 남대문이 객실을 개별등기 분양해서 성공한 사례이다. 속초시는 산업단지나 업무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가격은 저렴하다.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속초 대포항에 라마다 속초지사가 들어서면 영원한 바다 조망권으로 두고두고 황금알을 낳는 수많은 인프라가 구축되며, 동해 청정바다의 떠오르는 일출과 함께 동해안의 명소로 랜드마크가 될 곳이다.

일반적으로 오피스텔의 경우 3년에서 5년 정도가 되면 건물이 노후 되고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호텔은 오래될수록 명품호텔로써의 가치를 더하게 된다. 예를 들면 서울에도 있는 메리어트 호텔의 경우 1927년 설립 이후 해가지지 않는 호텔제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1964년 개관한 쉐라톤워커힐 호텔, 1988년 개관한 르네상스 서울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호텔들은 모두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라마다 호텔을 품고 있는 윈덤그룹 역시 90년 전통의 명품호텔로써 전세계 7300여 개 호텔에 574,000여 개의 세계최다 객실을 보유한 전통 있는 호텔이다.

속초 라마다 설악해양호텔은 모든 객실에는 테라스가 설치돼 운치를 더하고 해양레포츠의 꽃인 마리나요트장이 호텔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서고속도로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두 시간 이내의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

특히 대포항 속초 라마다 호텔에서 25분 거리에 있는 양양국제공항이 개항초기에는 이용객부족으로 공항운영이 어려웠으나 지난 4월,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으로 지정되면서 개항 이후 최대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10개의 국제노선 확대 등으로 공항이용객이 10만 명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출입국관리소 직원을 대폭 보강하여 늘어나는 관광객의 입, 출국수속이 원활하도록 하고 있다.

72시간 무비자 입국은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해 제주도로 환승하는 승객이 비자 없이 환승공항 인근지역에서72시간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8월부터 3일에서 5일로 연장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항공노선도 늘려 운항하고 있다. 문의: 02)3442-4757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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