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팀 전 종목 금메달… ‘라켓 스포츠’ 명가로 요넥스 주목
정구팀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남녀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7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이라는 스포츠 신화를 만들었다. 정구팀의 금메달 싹쓸이로 후원사인 ‘요넥스’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요넥스는 정구 국가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 지난 2010년부터 정구 라켓 등 스포츠 용품들을 지원해 왔다. 이밖에 배드민턴과 테니스에서도 각각 남녀 복식, 남녀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요넥스는 ‘라켓 스포츠’는 요넥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금메달로 실력 인정받은 손연재… 휠라, 스페셜 에디션 출시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지난 2009년부터 손연재 선수를 후원하며 광고 모델로 기용해왔다. 손연재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귀여운 외모뿐만 아니라 실력도 인정받았다. 이에 휠라는 손연재 선수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트레이닝과 스니커즈 등으로 구성된 ‘손연재 스페셜 에디션’을 기획, 가을 시즌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의 원 포인트 디자인으로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매출 상승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사격·승마 효자종목 등극… 후원 기업 ‘한화’ 재조명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 12개, 은 12개, 동 9개 등 33개의 메달을 획득한 사격과 승마는 한국의 종합 2위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비인기 종목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사격과 승마의 뒤에는 ‘한화’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한화는 지난 2001년 “비인기 종목 육성으로 국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선보이며 갤러리아 사격단과 사격 대회 등을 창설하며 사격 꿈나무들을 발굴, 키워왔다. 그 결과 한화그룹은 사격과 승마팀에 꾸준한 지원과 체계적인 투자로 한국 스포츠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