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27)이 다시 불거진 세금 탈루 관련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17일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관계자는 “세무조사는 받았으나 이는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조사였을 뿐”이라며 “아직 국세청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지 않았고 추징금을 납부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나온 CBS의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이다.
해당 기사는 “국세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장근석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던 중 거액의 소득이 누락된 것이 발견돼 소득세와 지연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을 포함한 수십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의 세무조사는 한류 연예기획사 H사가 환치기, 차명계좌 등을 이용한 탈세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시작됐다. 조사 과정에서 검찰이 장근석 등 한류 연예인들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한 것이다. 자료를 넘겨받은 국세청은 두 달여간 세무조사를 벌여 장근석의 탈루 정황을 발견했으나 탈세에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형사고발하지 않기로 했다.
장근석의 세금 탈루 의혹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 9월이었다. 당시 장근석 측은 “중국 내에서의 아시아 투어, 팬미팅 등을 비롯한 행사에 대해 합법적인 계약 후 모든 건을 진행해 왔다”며 탈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