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도소에서 수감중인 김 의원은 17일 변호인을 통해 보석허가 청구서를 창원지법으로 발송했다. 보석 신청에 대한 법원의 심문기일은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된다. 변호인은 “김 의원이 범행을 뉘우치고 있다. 주거가 일정하고 3선 시의원으로 도주 염려가 없는 만큼 구속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창원 통합 이전의 진해 출신이다. 창원 연고의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구단 부지가 진해에서 마산으로 변경된 점에 불만을 품고 지난달 16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안 시장에게 날계란 2개를 던졌다. 계란은 안 시장을 정확하게 타격했다.
김 의원은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안 시장은 지난 15일 창원교도소에서 김 의원을 면회하고 “개인적으로 앙금을 모두 털고 화해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