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김영애 “처음으로 목적 갖고 선택한 작품… 많이들 알았으면” 왜?

‘카트’ 김영애 “처음으로 목적 갖고 선택한 작품… 많이들 알았으면” 왜?

기사승인 2014-10-22 18:15:55

배우 김영애가 영화 ‘카트’는 자신이 처음으로 특정한 목적으로 가지고 출연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영화에서 다룬 문제를 보다 많은 사람이 알길 바랐다는 설명이다.

김영애는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카트’ 언론시사회에서 “시나리오를 보고 느낀 것보다 몇 배의 전달력을 갖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게 있나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살아가면서 어떤 벽을 만날 수 있다”며 “피해자와 가해자를 가르긴 어렵지만 의도치 않게 가끔은 내가 누구에겐가 ‘갑 행세’를 하지 않았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벽이 클수도 작을수도 있지만 영화가 이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트’는 한 대형마트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들이 노조를 구성해 사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선희(염정아), 혜미(문정희), 순례(김영애) 등이 앞장서 투쟁에 나선다. 실제 벌어진 여러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다음달 1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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