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뇌종양 투병 소식과 함께 과거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접대를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 - 연예계 사장님 특집 제2탄’엔 가수에서 쇼핑몰 CEO로 성공한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출연했다.
이날 황혜영은 팀에서 탈퇴한 이유에 대해 “당시 남자 멤버들이 모두 군대에 입대했다. 그래서 팀을 옮기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소속사로 옮겨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그런데 사장이 이상했다.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식사자리나 술자리에 불러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더니 ‘네가 이 바닥에선 이런 일을 잘해야 한다’ 등의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과 욕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황혜영은 “당시 너무 상처를 받아서 집 밖으로도 안 나가고 대인기피증, 우울증도 생겼다. 공황장애까지 굉장히 심하게 앓았다”고 토로했다.
이날 황혜영은 남편 김경록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의 애틋한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연애할 당시 뇌종양 투병을 했던 사연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혜영은 “머리가 어지러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이명증인 줄 알았다”며 “한 달 정도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이 안 돼 재검사했더니 뇌수막종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김경록은 “병원에서 아내의 수술을 지켜봤다. 내가 없으면 안 되겠더라.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혜영 뇌종양 투병에 접대 강요까지 충격이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아픈 기억이겠네” “황혜영 뇌종양 투병 힘들었겠다” “황혜영 뇌종양 투병, 두 사람 행복하세요” “황혜영 뇌종양 투병, 과거 소속사 사장 이름 밝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