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지윤 “‘미생’ 지상파였다면 막장 계보 이었을 것… 캐이블이라 다행”

‘썰전’ 박지윤 “‘미생’ 지상파였다면 막장 계보 이었을 것… 캐이블이라 다행”

기사승인 2014-11-07 11:30:55

jtbc ‘썰전’이 네티즌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미생’의 지상파 버전을 소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썰전 - 예능 심판자’에서 진행자 박지윤은 “‘미생’이 인기를 끌다 보니 인터넷에 지상파 가상 버전까지 나오고 있다”며 “장그래(임시완 분)는 출생의 비밀을 품고 있고 비범한 능력이 있는 인물. 안영이(강소라)는 장그래에게 별생각 없지만, 차차 사랑하게 되는 러브라인, 장백기(강하늘)는 삼각관계”라고 소개했다.

박지윤은 이어 “우리가 케이블에서 잘된 드라마를 얘기할 때 ‘지상파였으면 더 대박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상하게 미생은 ‘케이블 드라마라서 다행’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

이에 이윤석은 “미생이 지상파에서 방영됐다면 장그래가 장보리(오연서), 장백기가 연민정(이유리)이 됐을 거다”고 공감을 나타냈다.

앞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엔 ‘미생이 만약 지상파로 나왔다면…’이라는 글이 올라 인기를 끌었다. 미생이 케이블 채널이 아닌 KBS·MBC·SBS를 통해 방영됐다면 캐릭터들의 성격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네티즌들은 장그래·안영이·장백기가 ‘삼각관계’를 형성한 후 ‘낙하산 인턴으로 꼽힌 장그래가 알고 보니 전무의 아들이었다’는 식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봤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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