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사찰’ 롯데 자이언츠 이창원 대표 “팬들께 죄송… 이종운 감독 믿겠다”

‘CCTV 사찰’ 롯데 자이언츠 이창원 대표 “팬들께 죄송… 이종운 감독 믿겠다”

기사승인 2014-11-07 19:37:55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임 대표로 선임된 이창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홍보팀장이 이종운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7일 사장선임 발표 된 뒤 이 신임 대표는 “전임 최하진 사장이 선임한 이종운 신임 감독을 교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는 “이종운 감독이 잘 해주리라고 믿는다”며 “이 감독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대표는 구단 정상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불미스런 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며 “일단 구단을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훈련을 잘하고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프런트는 선수단을 지원하는 본분에 충실한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런 원칙 하에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구단 내부 문제로 팬들이 상당히 실망한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새 감독 선임을 앞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은 롯데는 원정 때 묵는 선수단 숙소 호텔 측으로부터 CCTV 자료를 받아 소속 선수들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파문을 일으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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