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수지 ‘죽어버려’ 악플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 씁쓸 답글

국민여동생 수지 ‘죽어버려’ 악플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 씁쓸 답글

기사승인 2014-11-10 10:43:55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걸그룹 미쓰에이 소속 수지(본명 배수지·20)가 자신에 대한 악플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한 트위터 이용자는 수지에게 “연예계에서 추방되라.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려” “재수 없는 인간아.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렸음”이라는 악플을 잇따라 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런데 지난 9일 수지는 이 악플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라는 씁쓸한 답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수지는 전남 광주 출신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일베, 디시인사이드 등 지역비하가 만연한 일부 커뮤니티로부터 악플에 시달려 왔다. 2012년 한 네티즌(25)이 수지가 등장한 입간판을 눕혀놓고 성행위하는 장면과 함께 ‘홍어산란기’라고 언급하는 등 몇몇은 도가 지나쳐 경찰조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들 커뮤니티에선 수지를 모욕하는 게시물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KBS ‘인간의 조건’에 출연한 수지는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그래도 스트레스가 쌓이면 소리를 지르며 한강을 달린다”고 답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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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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