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영화 ‘국제시장’ 임신 중 촬영… 죄송했다” 고백

장영남 “영화 ‘국제시장’ 임신 중 촬영… 죄송했다” 고백

기사승인 2014-11-10 14:34: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장영남이 영화 ‘국제시장’을 임신 중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장영남은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본의 아니게 임신 중에 촬영을 하게 됐다”며 “힘든 작품이라 죄송스런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덕수(황정민)의 어머니 역을 맡은 장영남은 “덕수 엄마는 한국전쟁에서 딸과 남편을 잃고 생사조차 확인이 안됐고 40년 동안 가슴에 묻고 산 사람”이라며 “가족과 어머니에 대해 많이 생각나는 영화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 역할을 많이 했지만 아이를 안고 업는 등 힘든 것이 많았다”며 “(아이가) 떼쓰고 이래서 감당이 잘 안 됐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힘들었던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영란과 황정민, 정진영, 장영남,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이 호흡을 맞췄다. 다음달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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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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