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19일 수정산터널 무료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화를 골자로 하는 수정산터널 민간투자사업 추진방식 결정 동의안이 부산시외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25년만에 수정산 터널이 무료로 전환된다.
수정산터널은 동구 좌천동에서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왕복 4차선 길이 2356m 터널로 2002년 4월19일 개통이후 25년간 민자유료도로로 운영된다.
시는 민자사업자 관리운영기간 종료후의 운영방식을 결정하기위해 지난해 무료전환하는 관리이행계획을 수립했다.
다만, 무료화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일시적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교차로 신호 최적화 및 기하구조 개선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관리 이관 이후 수정산터널의 법정관리는 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가 담당하고, 일상관리는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정산터널 무료화로 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 소통과 시설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점검해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