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윤진 “간호사 독일 파견 역사 큰 슬픔… 엄마 생각 많이 나”

‘국제시장’ 김윤진 “간호사 독일 파견 역사 큰 슬픔… 엄마 생각 많이 나”

기사승인 2014-11-10 14:34: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김윤진이 영화 ‘국제시장’에서 파독 간호사로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김윤진은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실제로 그 시대에는 여성분들이 독일에 간호사로 많이 가셨다고 들었다”며 “한국 간호사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 일을 많이 하셨다던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도 굉장히 슬펐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내가 연기하는 영자 캐릭터가 어떻게 보면 우리 어머니 세대의 이야기”라면서 “그래서 연기를 하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린 참 복 받았다고 느꼈다”며 “그래서 국제시장이 나에게는 더 남다르고, 부모님을 더 생각하게 된 작품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국제시장’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힘들었던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김윤진은 독일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한국으로 넘어온 덕수의 동반자 영자 역을 맡았다. 황정민, 정진영, 장영남,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과 호흡을 맞췄다. 다음달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