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렸나”… 헬로비너스, 군대 행사서 왜 하필 ‘멸공의 횃불’을?

“노렸나”… 헬로비너스, 군대 행사서 왜 하필 ‘멸공의 횃불’을?

기사승인 2014-11-11 20:05:55
사진=판타지오 뮤직 제공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군대 행사에서 ‘멸공의 횃불’을 열창했다.

11월 인터넷에는 헬로비너스가 전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열린 ‘제6회 입영문화제’에서 군가 ‘멸공의 횃불’을 불렀다는 얘기가 전해졌다. 얼마 전 MC몽의 복귀와 함께 재조명된 노래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노래는 일부 네티즌들이 병역기피 혐의를 받은 MC몽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음원사이트 순위에 올리며 화제가 됐다.

핫팬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헬로비너스는 먼저 신곡 ‘끈적끈적’ 무대를 선보였다. 군인들의 뜨거운 환호가 나왔다. 무대가 끝난 뒤 이후 사회자는 군가를 불러달라는 깜짝 요청을 했다. 헬로비너스는 당황한 기색 없이 곧바로 군가 ‘멸공의 횃불’ ‘멋진 사나이’를 힘차게 불렀다.

소속사 판타지오 뮤직 측은 “헬로비너스는 활동 중에 군 공연을 자주 다니는 만큼 3~4종류의 군가를 평소에도 연습해 다닌다”며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네 번째 싱글앨범 ‘끈적끈적’을 발표한 헬로비너스는 전국 팬 사인회와 방송 동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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