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퓨리’ 홍보 차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51)가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피트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진행자가 벌써 세 번째 뵙는데 여전히 멋지시다고 칭찬하자 피트는 가만히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선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한 로건 레먼(22)에게 한국에 왔었는지를 물은 뒤 “로건은 두 번째고 저는 세 번째”라며 “매번 이렇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피트는 2011년 ‘머니볼’ 홍보 차 처음 한국을 찾았다. ‘월드워 Z’(2013)로 다시 한국을 찾았고 이번 내한이 세 번째다. 머니볼은 관객 21만여명 모으며 흥행에 참패했지만 520만명을 동원한 월드워 Z는 피트의 국내 개봉작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의 전차부대를 이끄는 리더 워 대디(브래드 피트)와 그를 따르는 4명의 대원 노먼(로건 레먼), 바이블(샤이아 라보프), 고르도(마이클 페나), 쿤 애스(존 번탈)이 탱크 퓨리를 타고 독일군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