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장그래(임시완 분)가 박 과장(김희원 분)의 비리를 밝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 10회에서 영업3팀은 박 과장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감사팀과 함께 협력업체를 찾았다.

박 과장은 등장부터 장그래와 여직원, 동료들에게 막말하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 이것은 전초전일 뿐이었다. 오 과장은 박 과장의 보고서에서 거래상대의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은 것을 포착했다. 박 과장의 보고서는 이미 상사인 부장과 임원의 결재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 과장은 김동식(김대명 분)과 장그래를 협력 업체에 보냈다. 이들은 협력 업체에서 박 과장을 만났다. 박 과장은 자신이 설명하겠다며 이들을 돌려보내려 했지만, 감사팀까지 파견된 상태였다.

감사팀이 온다는 말에 협력 업체 사장은 전화 통화를 통해 팩스 한 장을 받았다. 요르단 회사는 현지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그래는 사장이 한국어를 썼다는 점을 의아해 했다.

감사팀과 오상식이 업체로 왔고, 조사를 했지만 이상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때 장그래가 나서 박 과장의 유령회사를 통한 백마진(뒷돈거래) 비리를 사실로 밝혀냈다.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인기몰이중인 드라마 미생은 매주 금요일·토요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