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아나운서인 동생 김태욱이 빈소를 지켰다.
빈소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나문희, 강부자, 윤소정, 전도연, 독고영재, 노주현, 유호정, 정경순, 이혜숙, 나영희, 허진, 김민자, 이광기, 한지혜, 주원, 개그맨 유재석, 최병서, 개그우먼 이영자, 이성미, 박미선, 아나운서 윤현진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박지성·김민지 부부,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부부가 함께 빈소를 찾기도 했다.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얼굴을 알렸다. 김자옥은 1990년대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해 히트곡 ‘공주는 외로워’를 남겼다. 김자옥은 최근까지도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