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가 개봉 18일 만에 VOD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주)위드웹에서 서비스하는 N스크린 서비스 ‘엔탈’은 17일 “배우 설경구·박해일 주연의 영화 ‘나의 독재자’의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풀HD 화질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를 통해 영구 소장도 가능하다.
개봉한지 채 20일도 못 넘기고 VOD서비스를 시작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의 독재자가 인터스텔라에 밀려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나의 독재자는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흥행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16일 기준 누적 관객수 38만명에 그쳤다.
나의 독재자는 자신을 김일성이라고 믿는 남자 성근(설경구 분)과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태식(박해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