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워리어’ 김승연이 XTM ‘주먹이 운다’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XTM 격투 서바이벌 ‘주먹이 운다-용쟁호투’에서는 TOP4에 오른 권민석, 김승연, 서동수, 홍성민의 4강 경기가 펼쳐졌다.
4강전에서 김승연은 니킥과 차분한 정타로 막내 홍성민을 압도했다. 서동수와 맞붙은 권민석은 강력한 미들킥으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국 김승연과 권민석이 결승전에 올랐다. 5분 2라운드 MMA룰로 진행된 경기에서 김승연은 빠르고 정확한 펀치로 승세를 잡았다. 난타전이 이어진 뒤 경기는 싱겁게 막을 내렸다. 챔피언 벨트는 김승연에게 돌아갔다. 김승연은 ‘주먹이 운다’ 최후의 1인에 등극해 상금 1000만원을 획득했다.
김승연은 “2주동안 숨만 쉬었다. 권민석은 같은 도전자로서 시합을 하게 됐다는 것이 뜻 깊었다”며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