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정선발 무궁화호 중단, 견인 과정서 또 사고… 승객 160여명 발 동동

[긴급] 정선발 무궁화호 중단, 견인 과정서 또 사고… 승객 160여명 발 동동

기사승인 2014-11-22 21:32:55
사진=국민일보DB

강원도 정선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30분쯤 정선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44호 열차가 출발 32분 만인 오후 6시2분쯤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신월터널 부근에서 멈췄다.

사고 열차는 출발 직후 오르막 구간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자연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사고 접수를 받고 곧바로 다른 기관차를 보내 멈춰선 열차를 견인하려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벼운 충돌 사고가 또 발생했다. 결국 3시간 넘게 열차 운행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 열차에는 정선 5일장 등을 방문한 관광객 등 160여명이 타고 있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견인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승객 10여명은 넘어지거나 다쳐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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