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1승을 챙기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렀다. 디에구 코스타의 선제골과 에당 아자르의 추가골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아자르의 돌파는 경기 초반부터 돋보였다. 전반 11분 첫 골이 나왔다. 오스카의 패스를 받은 디에구 코스타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코스타의 올 시즌 11번째 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첼시는 10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브레가스가 내준 패스를 에당 아자르가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0대 2로 뒤진 웨스트브롬위치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퇴장까지 나왔다. 전반 29분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야콥이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코스타에게 스터드가 보이는 스탠딩 태클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승부의 균형이 어느 정도 기울자 후반 들어서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첼시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수적 열세를 안은 웨스트브롬위치는 반격을 가하기 쉽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승리로 끝났다.
첼시는 10승2무를 기록하며 확실한 리그 선두를 지켰다. 웨스트브롬위치는 1패를 추가해 3승4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