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故신해철 추모 합동공연 열 것”… 싸이 등 가수들 대거 참여

이승철 “故신해철 추모 합동공연 열 것”… 싸이 등 가수들 대거 참여

기사승인 2014-11-26 10:57:55
사진=박효상 기자

가수 이승철과 동료 가수들이 고(故) 신해철을 추모하는 대규모 공연을 연다.

이승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싸이 등 신해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동료 가수들이 내년 5월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6시간에 걸친 추모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26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승철은 “가수들이 대거 뭉쳐 뜻을 모아보는 건 아마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슬픈 공연이 아니라 신해철이란 가수가 있어 행복했음을 추억하는 시간이 되도록 즐거운 자리로 꾸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공연을 하나의 틀로 만들어 가수들을 위한 상징적인 문화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직 출연진이 정확히 결정되진 않았지만, 신해철과 친분 있던 가수들이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은 신대철, 유희열, 윤종신, 싸이, 남궁연, 윤도현 등과 함께 지난달 31일 고인의 장례식 때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유족과 논의해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을 결정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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