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지오디)가 MBC 다큐스페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30일 MBC에 따르면 내달 1일 오후 11시15분 ‘MBC다큐스페셜’은 ‘다섯 남자 god의 귀환’ 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10년 만에 컴백한 그룹 god가 이후 6개월간 개척한 걸어온 길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god가 12년 만에 발표한 8집 앨범의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전국투어와 미국 콘서트까지의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며 “god 멤버 개개인의 삶과 다섯 남자의 우정, 음악에 얽힌 희로애락을 들여다본다”고 밝혔다.

god는 2000년 음반판매고 180만장을 기록하며 2001년 방송 3사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대상을 최초로 동시에 수상한 그룹이다. 2002~2003년 100회 콘서트를 전회 매진시켜 누적 관객 200만명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윤계상이 탈퇴한 뒤 네 명의 멤버가 7집까지 내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god는 전국투어 10회 공연 매진을 기록했고 잠실주경기장에서 4만 관객과 함께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리에 마쳤다.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