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언행 불일치’ 에네스 카야 “터키 남자 바람 안 펴” 발언 도마

‘역대급 언행 불일치’ 에네스 카야 “터키 남자 바람 안 펴” 발언 도마

기사승인 2014-12-03 14:01:55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

불륜 논란에 휩싸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자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 아니냐”며 공분했다. 에네스 카야가 과거 방송에서 “터키 남자는 바람을 피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비난 수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7월 방송에서 ‘여자들이 모르는 세계 남자들의 실체’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에네스 카야는 “터키 남자들은 여자에게 잘해주면 한 눈 팔지 않는다. 그래서 터키에 바람피우는 남자는 없다”고 말했다.

가나 출신 출연자 샘 오취리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냐”고 묻자 에네스 카야는 “하나도 없다는 건 아니고 대체적으로 얘기하는 거지”라고 답했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익명의 여성이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며 다른 여성들과 교제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그동안 에네스 카야는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보수적인 남성의 관점을 대변해왔다. 그랬기에 네티즌들의 반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에네스 카야는 논란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출연 중인 비정상회담과 영화채널 스크린 ‘위클리 매거진 : 영화의 발견’에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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