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연말 시상식에서의 상 나눠주기를 랩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드래곤은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4 MAMA)’에서 태양과 함께 ‘굿 보이(Good Boy)’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지드래곤은 미공개 랩을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랩에서 “이건 호구들을 위한 연말 낚시용 미끼. 훅하나 없이 잘도 낚아채는 삐기. (중략) 1년 만이에요. MAMA 큰 상을 차리나봐. 자식들 싸울까봐 친히 나눠 주시잖아. 이제 나는 다 커서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니까 내 어린 동생들 밥이나 줘”라며 상 나눠주기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지드래곤은 “금시계 금목걸이도 귀엽기만 해. 연말이 지나가고 새해가 오네. 나눠줄게 드래곤 머니. 옛다 용돈”이라고 랩을 마무리했다.
지드래곤은 무대 이후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궁금해 하시길래”라는 짧은 글과 함께 가사를 공개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