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팔·장기 없는 상반신… 소름돋아”… 수원 팔달산서 토막시신 발견, 경찰 수사

“머리·팔·장기 없는 상반신… 소름돋아”… 수원 팔달산서 토막시신 발견, 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4-12-05 11:09:55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시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오후 1시쯤 경기도청 뒤편 팔달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A씨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인체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담겨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훼손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봉지에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또 좌우로 약간 접혀진 형태로 얼어 있었다.

경찰은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신원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 주변 CCTV 10개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탐문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기동대는 팔달산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패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간이키트로 예비 검사한 결과, 시신에 묻은 혈흔은 사람의 혈액이 맞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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