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남편 故 이봉조, 너무 잘생겨 여자 많이 따랐다”

현미 “남편 故 이봉조, 너무 잘생겨 여자 많이 따랐다”

기사승인 2014-12-06 23:41:55

가수 현미(76)가 남편 고(故) 이봉조 작곡가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작곡가 고 이봉조 특집 1탄’에서는 이봉조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MC 신동엽이 “남편의 얼굴이 참 잘생겼다. 마음고생 많이 하셨겠다”고 말하자 현미는 “얼굴도 잘생겼지만 성격도 정말 남자다웠다”며 “또 가정적이었다. 인기가 너무 많아 눈 딱 같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앵란과 그랬다. 우리는 잘생긴 사람하고 사니까 딱 50%만 차지하자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알리, 박기영, 정은지, 김동명, 홍대광, 서지안, 그룹 ‘S’, 이세준&남영주, 포맨, 스윗소로우, 트랙스, 조미가 출연했다.

후배들의 노래를 들은 현미는 “지금 이 양반이 하늘나라에서 참 좋아할 것 같다. 몇십 년 전 노래들이 후배들에 의해 아름답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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