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F가 추운 날씨에 녹화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7일 인터넷에는 “인피니트F가 인기가요 녹화에 와준 팬들에게 간식 선물을 했다”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담은 글이 화제가 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어둑어둑한 시간대에 도로 옆 인도 한 켠에 빨간 쇼핑백들이 놓여있다. 쇼핑백 안에는 미니 사이즈 레드벨벳 롤케익과 탄산수가 담겨있었다.
사진을 올린 팬들은 “SBS ‘인기가요’ 방송시간이 이번 주까지는 오후 1시15부에 편성돼서 인피니트F 무대 녹화 시간은 새벽 6시에 잡혔다”며 “6시 녹화면 팬들은 보통 1~2시간 전에 모여 기다리는데, 첫차도 없는 시간에 데뷔무대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맛있는 선물을 준비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이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센스 있는 선물이다” “팬들에게 잘하는 아이돌이 오래 간다” “먹을 거 주는 사람이 제일 좋은 사람”이라며 칭찬 댓글을 남겼다.
멤버 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물을 준비하면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엘은 “추운 날씨에 새벽부터 와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를 함께 남겼다.
인피니트 멤버 엘, 성열, 성종으로 이뤄진 유닛 인피니트F는 이날 ‘인기가요’에서 ‘가슴이 뛴다’를 첫 무대를 선보였다. 젊고 발랄한 느낌의 무대를 꾸며 시선을 끌었다.
인피니트F은 지난 2월 인피니트 앙코르 콘서트에서 결성을 선언한 뒤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일 싱글을 내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