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K팝스타4’ 참가자 박윤하가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은 본선 2라운드로 1조 감성보컬조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합격자들은 YG, JYP, 안테나 뮤직에서 각각 사전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박윤하는 나미의 ‘슬픈인연’을 불렀다. 앞서 노래한 박혜수와 정승환이 극찬을 받아 부담감을 느끼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16세인 박윤하가 30년 전 발표된 곡을 선택하자 의심의 눈초리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심사위원들은 미소를 참지 못했다. 박윤하는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깊은 감정을 전달했다. 무대가 끝난 뒤엔 박수 세례가 이어졌다.
박진영은 “박윤하처럼 노래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발라드 진짜가 나타났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유희열은 “윤하 나빴어. 아저씨 마음 다 훔쳐가고”라며 재치 있게 칭찬을 했다. 이어 “방송 전체가 20회인데 지금까지 박윤하의 노래를 2번 들었으니 앞으로 18번이 남았다”며 극찬했다.
양현석은 “저도 유희열처럼 느끼한 말을 하고 싶다”면서 “아저씨가 슬프다. 마음이 아리다. 아저씨 힘들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심사평을 들은 박윤하는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