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에서 트럭이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후 7시 37분쯤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향하던 오모(45)씨의 1t 트럭 적재함에서 연기와 불꽃이 피어올랐다.
화재가 발생했음을 뒤늦게 알아차린 오씨는 차를 세운 뒤 119에 신고했으나 불은 차량으로 옮겨 붙었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15분만에 꺼졌다.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재 등이 실린 적재함에 누군가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던졌고, 오씨는 이를 모른 채 차를 몰고 강변북로에 올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