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위안과 줄리안·로빈이 ‘살인자의 인권’에 대해 견해차를 보였다.
8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사형 제도'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중국 대표 장위안은 “사형 제도를 어느 정도 찬성 한다”며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범죄자들을 먹여 살리는 데 드는 돈이 어마어마하다. 그 돈 또한 피해자들의 세금이다”며 사형 제도를 찬성했다.
그러나 벨기에 대표 줄리안은 “장위안의 말에 충격받았다”며 “법 테두리 안에 감정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장위안이 “살인자 인권이 중요하냐?”고 반박하자 프랑스 대표 로빈은 “인간이니깐 인권은 똑같다”고 맞받아쳤다.
장위안은 “사람을 죽인 사람한테 무슨 인권이냐”며 “인권은 없다”고 다시 반박했다.
한편 ‘총각 행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터키 대표 에네스 카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따라 논란 전에 녹화된 에네스 카야의 방송분은 대부분 편집됐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