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당국자 “소니 해킹, 북한 측 소행으로 단정 못해”

FBI 당국자 “소니 해킹, 북한 측 소행으로 단정 못해”

기사승인 2014-12-10 01:25:55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사건과 북한의 연관성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디마레스트 FBI 사이버국 부국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블룸버그 통신 계열의 블룸버그 거번먼트가 주최한 사이버안보 관련 콘퍼런스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는 북한 측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북한 당국이 연루돼 있다는 점은 다뤄지지 않고 있고 그렇다고 확인해줄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해킹 사건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 개봉을 앞두고 발생한데다 해킹에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가 북한과 연관됐을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북한 당국이 벌인 일이거나 북한이 배후에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조슈아 캠벨 FBI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 중이고 해커를 추적하고 있으나 추가 정보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FBI 요원들이 10일 소니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이버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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