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남녀 949명(남성445명, 여성504명)을 대상으로 25일부터 9일까지 ‘이성이 넘사벽으로 보일 때 1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학력이 높을 때’(193명/43.4%)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정모(남, 35)씨는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좋고 예쁘다면 더 좋다. 호감도가 급 상승하게 되는 조건들이지만 나보다 학력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기가 죽는 것 같다”며 “다른 것은 다 괜찮지만 나중에 나를 훈계할 것 같고 하버드 나온 여자와 같은 타이틀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직장’(105명/23.6%), ‘좋은 집안 배경’(78명/17.6%), ‘수려한 외모’(69명/1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좋은 집안 배경’(274명/54.4%)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장모(여, 31)씨는 “모든 조건에서 남부럽지 않은 남자는 호감과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른 조건보다 집안 배경이 너무 차이가 난다면 마음이 불편할 것 같다”며 “혹시라도 상대방 집안에서 나를 달가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뒤이어 ‘수려한 외모’(114명/22.8%), ‘더 좋은 직장’(82명/16.3%), ‘학력이 높을 때’(34명/6.5%) 순으로 조사됐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